민주당은 '할루시네이션 정당', 무슨 뜻?...이준석의 고차원 직격

심지어 같은 사람이 같은 주에 정반대 말을 한다

2025-12-24     윤우열 기자

[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4일 통일교 특검을 놓고 말을 계속 바꾸는 민주당에 대해 "'할루시네이션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할루시네이션( hallucination, 환영)은 인공지능(AI)이 거짓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생성·전달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대표는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박수현 대변인,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전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심지어 같은 사람이 같은 주에 정반대 말을 한다"며 "이런 식으로 상호반박하는 AI 모델은 시장에 팔아먹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준석 대표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편집자)

민주당은 뭉개기와 침대축구의 정당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 수사를 거부하고, 재판에 불출석하고, 시간을 끌다가 결국 대통령이 되어 모든 재판을 정지시킨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런데 이제 민주당은 이에 더해 할루시네이션 정당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박수현 대변인,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전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심지어 같은 사람이 같은 주에 정반대 말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상호반박하는 AI 모델은 시장에 팔아먹지도 못합니다. 민주당은 지금 고장난 AI처럼 작동하고 있습니다.

첫째, 정청래 대표는 12월 15일 "절대 수용 불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12월 21일 오전까지도 박수현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특검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한국갤럽에서 민주당 지지층 67%가 통일교 특검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다음 날 정청래 대표는 "못 받을 것도 없다"로 돌변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에서 "못 받을 것도 없다"로 바뀐 겁니다.

둘째, 김병기 원내대표는 12월 22일 "특검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인데 제3자가 특검 추천을 하면 되겠느냐"며 법원행정처 추천 방식에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 11월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수사 대상 정당은 추천권에서 배제한다"였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수사 대상 정당을 배제해야 더 공정하고 중립적"이라고 했습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통일교 특검에서 민주당이 추천권을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셋째, 김병기 원내대표는 12월 23일 "속도가 곧 정의다, 시간을 끌면 진실은 흐려지고 증거는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연내 신속 처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2월 23일 이미 공동발의를 마쳤는데, 민주당만 "12월 26일 최고위 이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속도가 정의"라면서 왜 민주당만 느립니까?

넷째, 김건희 특검 때 민주당은 "공소시효가 다음 달 10일 만료이기 때문에 그 전에 재표결해야 한다"며 속전속결을 주장했습니다.

통일교 관련 2018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2025년 12월 31일에 만료됩니다. 똑같이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인데, 김건희 특검은 "신속히", 통일교 특검은 "물리적으로 어렵다"입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에 경고합니다. 지연전술을 계속한다면, 이는 증거를 인멸하고 관련자들이 말을 맞출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110명의 의원과 함께 통일교 특검법안을 공동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특검을 원한다면, 조건 달지 말고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법안에 동의하십시오.

#통일교특검법, #공소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