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을 잘못 옮기면 정권이 망하고! ... 조갑제의 직설

남쪽 내륙으로 천도하자고 주장하는 자는 이런 역사에 대한 반역자

2025-12-23     최보식

[최보식의언론=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KBS 뉴스 캡처

"대통령실을 잘못 옮기면 정권이 망하고 수도를 잘못 옮기면 나라가 망한다."

나는 윤석열이 무도한 방식으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부터 이게 연쇄반응을 일으켜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언했다. 

윤석열 또한 국방부를 둘러보고는 이전을 포기했지만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김건희 씨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특검은 계엄의 한 원인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국방부 합참 총장공관 등과 가까워 군인들과 자주 소통한 점을 지적했다. 

윤석열은 "공간에서 의식이 나온다"고 했는데, 병영 속에서 계엄발상이 나왔으니 적중한 셈이다. 매일 출퇴근하는 데 따른 경비, 대통령실 주변 시위에 대응한 경찰력 배치 등에 따른 인력소모가 이태원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다. 잘한 일이다. 이를 계기로 수도이전 논란에도 영구적인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기는 것은 천도이고 이는 헌법개정 사안이다. 고구려 백제는 남쪽으로 수도를 옮긴 부작용으로 망했고 신라는 경주에서 천년의 정치안정을 기하여 통일할 수 있었다. 

서울은 한성백제, 조선왕조,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1000년을 이어온 한반도 정통성의 중심이다. 북한헌법도 1970년대 초까지 통일한국의 수도는 서울로 한다고 명시했다. 그만큼 서울이 가진 압도적 권위가 민족사적 정통성 싸움에서 대한민국을 유리하게 만든다.

남쪽 내륙으로 천도하자고 주장하는 자는 이런 역사에 대한 반역자이다. 남쪽 내륙 천도는 북한노동당 정권을 유리하게 만들고 자유의 북진을 의미하는 자유통일 의지 포기로 읽힐 위험성도 있다.

청와대가 제 자리로 돌아옴으로써 이재명 정부도 평상심과 안정감으로 나라를 이끌 수 았는 계기를 잡았다. 다시는 청와대를 나올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국가의 수뇌부가 안정되어야 국민도 안심한다.


#청와대복귀 #수도이전논란 #공간의정치

#CheongWaDae #CapitalRelocationDebate #Presidential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