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 할머니, 故다이애나 비의 인도주의적 유산
윌리엄 왕세자가 11살 때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비와 함께 처음으로 방문했던 영국 노숙인 자선단체
[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올해는 또 하나의 든든한 손길이 함께했다.”
21일 영국 왕실 윌리엄·케이트 왕세자 부부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과 함께 올해 12살인 조지 왕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고, 음식 준비를 돕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게시되었다. 이 영상은 런던 중심부에 있는 영국 노숙인 자선단체 ‘더 패시지(The Passage)’에서 촬영되었다.
이 단체는 윌리엄 왕세자가 11살 때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비와 함께 처음으로 방문했던 곳이다. 어린 윌리엄의 이 경험은 그가 영국 전역의 노숙인 지원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홈워즈(Homewards)’ 프로그램을 포함해, 노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정은 또 하나의 사진을 올렸다. 1993년 12월 다이애나 비가 어린 윌리엄 왕세자를 데리고 더 패시지를 찾았던 장면을 담은 사진이다.
미국 CNN은 이에 대해 “인도주의자로서 다이애나 비의 삶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유산에 대한 헌사로 해석된다”고 논평했다.
지난해 공개된 노숙 문제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윌리엄 왕세자는 처음으로 더 패시지를 방문했을 때를 기억하며 “그런 곳은 처음이었고,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라 다소 긴장했었다”고 마했다.
이어 “(당시 그곳에서) 체스를 두며 대화를 나누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 비로소 세상에는 나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조지 부자는 노숙을 경험한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었으며, 더 패시지가 노숙자들을 어떻게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윌리엄 왕세자는 조지 왕자에게 더 패시지의 활동을 직접 보여주고, 팀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직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을 만나며 큰 의미와 즐거움을 느꼈다”며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연중 내내 노숙인 지원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더 패시지가 보여주는 헌신은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CNN이 21일 자로 보도한 ‘Prince William and son George continue Diana's legacy with Christmas trip to homeless shelter’(윌리엄 왕세자와 아들 조지 왕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숙인 쉼터를 찾아 다이애나 비의 유산을 이어갔다)라는 제목의 기사 전문이다.
윌리엄 왕세자와 그의 아들 조지는 이번 주 런던의 한 노숙인 지원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이는 윌리엄 왕세자가 어린 시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의해 같은 나이에 처음 이 쉼터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행보다.
화요일 오전, 윌리엄 왕세자와 12세의 조지는 런던 중심부에 있는 영국 노숙인 자선단체 ‘더 패시지(The Passage)’를 찾아 연례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도왔다.
윌리엄·케이트 왕세자 부부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된 영상에는 조지 왕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걸며 음식 준비를 돕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글에는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올해는 또 하나의 든든한 손길이 함께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윌리엄 왕세자는 11세 때 고 다이애나 비와 함께 처음으로 더 패시지를 방문했다. 그는 이 경험이 영국 전역의 노숙인 지원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홈워즈(Homewards)’ 프로그램을 포함해,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자신의 지속적인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올해의 방문 장면과 함께, 1993년 12월 다이애나 비와 어린 윌리엄 왕세자가 같은 쉼터를 찾았던 사진이 나란히 공개됐다. 이는 인도주의자로서 다이애나 비의 삶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유산에 대한 헌사로 해석된다.
윌리엄 왕세자는 지난해 공개된 노숙 문제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첫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그런 곳은 처음이었고,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라 다소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스를 두며 대화를 나누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 비로소 세상에는 나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궁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서 조지 왕자는 더 패시지의 방명록에 서명했는데, 이 페이지에는 과거 그의 아버지와 고(故) 다이애나 비의 서명도 함께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또 노숙을 경험한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자선단체가 이들을 어떻게 지원해 왔는지도 들었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윌리엄 왕세자는 조지 왕자에게 더 패시지의 활동을 직접 보여주고, 팀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직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을 만나며 큰 의미와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또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연중 내내 노숙인 지원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더 패시지가 보여주는 헌신은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The Prince of Wales and his son George volunteered at a homeless charity in London this week, a trip reminiscent of William's own upbringing having been introduced to the shelter at a similar age by his mother Diana, the late Princess of Wales.
On Tuesday morning, William and 12-year-old George visited The Passage, a British charity for the homeless in central London, to help the organization get ready for its annual Christmas lunch.
In a video posted on the Prince and Princess of Wales' official X account, George can be seen donning an apron, hanging up Christmas decorations and helping to prepare food for the festivities.
"Proud to join volunteers and staff at The Passage in preparing Christmas lunch - this year with another pair of helping hands," a statement posted alongside the video said of the father and son outing.
William first visited The Passage with his late mother, Diana, when he was 11 - a pivotal moment that he says helped shape his ongoing work to tackle homelessness, including the launch of his "Homewards" program, which provides funding to support homeless initiatives across the UK.
Another X post shows two photos side-by-side - one capturing this year's visit, the other showing Diana and a young William at the shelter in December 1993 - a tribute to her life as a humanitarian and ongoing legacy over generations.
"I'd never been to anything like that before, and I was a bit anxious as to what to expect," William said of his first visit to the charity in a documentary about homelessness released last year.
"I remember having some good conversations just playing chess and chatting," he added. "That's when it dawned on me that there are other people out there who don't have the same life as you do."
During Tuesday's visit, George signed The Passage's visitors' book on the same page previously signed by his father and his late grandmother, Diana, according to a palace source.
The pair also spoke to individuals affected by homelessness and heard about how the charity has supported them, the source said.
"It was important to The Prince of Wales to share with Prince George the work of The Passage and to spend time volunteering alongside the team," a Kensington Palace spokesperson said.
The spokesperson said the pair "greatly enjoyed meeting staff, volunteers and service users."
"The dedication shown not only by The Passage but by organisations across the homelessness sector, at Christmas and throughout the year, is invaluable," they a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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