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리대만 유난히 비싸다는 李대통령 언급...진실은?

'에코'와 결합된 젠더 논리가 반시장, 반기업 이데올로기로 작용

2025-12-20     최보식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MBN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엄청 비싸다. 평균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39%가량 비싸다고 한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한다.(편집자)

한국 생리대 가격이 비싸서 문제라고 한다.

필자는 진짜 이해 못 하겠다. 필자가 아는 경제학으로는 이렇게 수요가 많은 상품은 반드시 제품 차별화가 생긴다. 보급형 제품도 있고 프리미엄형 제품도 있기 마련이다.

여성소비자원인가 하는 곳에서 낸 생리대 가격 비교는 진짜 엉터리(?)다. 동일 스펙 제품을 동일 조건에서 판매하는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한국의 331원짜리 제품과 일본 181원 제품은 동일 품질, 동일 판매 조건이 아니다. 비슷한 유형의 상품의 평균 가격을 낸 것이고, 비슷한 한국 제품에는 엄청난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 스펙들이 붙은 퀄리티 제품들도 포함된 것이다. 생리대 가격은 비싸다고 하는 측이 '사기 통계'를 동원하고 있다. 이런 류의 대량 수요, 대량 공급 상품은 효용-비용 균형이 달성되기 마련이다.

3개사가 90%이상의 독과점이라면 그 만큼 수요자들이 효용에 맞는 상품들을 선택해 왔다는 뜻이다.만일 3개사 제품에 불만이라면 특별한 규제가 없을 경우, 그보다 싸고 퀄리티에 만족할 만한 상품은 언제든 등장한다.

한국의 생리대 시장은 효율적 균형시장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자연 독과점이 발생한 것이다. 후발 참여 기업으로서는 현재 스펙의 생리대를 이들보다 싸게 생산해 공급할 수 없는 것이다.

반드시 신어야 하는 신발도 싼 게 있고 비싼 게 있다. 신발 비싸다는 주장이 의미없는 이유다.

신발이든 생리대든 정말로 비싸다고 여성들이 느낀다면 그것은 본인이 희망하는 퀄리티 제품의 가격 상승분 만큼 소득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생리대만 유난히 비싸다는 주장에는 '에코'와 결합된 젠더 논리가 반시장, 반기업 이데올로기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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