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과 좌파언론의 전재수 '사석(捨石)작전'?

대마(大馬)를 보호하기 위해 희생되어야 할 돌

2025-12-17     최보식

[최보식의언론=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뉴스TVCHOSUN 캡처

사석작전(捨石作戰)은 바둑에서 자신의 돌 일부를 잡히게 해 더 큰 이득을 얻는 전략을 말한다.

민중기 특검의 노골적 편파수사가 만천하에 드러나자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장관)이 난타 당하고 있다. 현금 4천만 원, 명품 시계 2점 수수 의혹이 일파만파다. 거의 모든 언론이 전재수를 탈탈 털고 있다. 전재수가 권성동처럼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그런데 전재수는 버림돌, 즉 사석이다. 대마(大馬)를 보호하기 위해 희생되어야 할 돌이다.

'대마'는 누구인가? 이재명 대통령이다. 2022년 1월20일,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은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화상 대담을 가졌다. 그런데 이 행사를 만든 것은 통일교였다.

행사 진행을 맡았던 강선우는 “날짜, 시간, 섭외는 모두 픽스 된 상태에서 사회만 봤다. 나중에 통일교를 통해 들어온 일정이란 것을 알았다"고 했다.

통일교 간부 윤영호와 이현영의 대화록을 보면, 행사 비용은 통일교가 댔다. 얼마나 들었을까? 짐 로저스가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공짜로 대담에 응했을까?

그해 2월13일에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초청해 치렀던 국제행사는 통일교 주최였기 때문에 공식회계에서 처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짐 로저스 대담은 다르다. 통일교는 물밑 역할만 했다. 그렇다면 이 비용은 어디서 나왔을까? 천정궁 한학자 금고에 있던 280억 원의 일부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민중기 특검은 280억 비자금은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강변하며, 경찰 국수본에 사건을 넘겨버렸다. 국수본은 전재수를 출금시킨데 이어 압색을 하며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연일 전재수 관련 단독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선자금 추적은 실종 상태다.

'사석'이라 여겨지는 전재수가 권성동과 같은 처지가 될지는 미지수다. 대마와 사석을 한 사람이 컨트롤 하는 바둑과 달리 이재명과 전재수는 독립된 개체다. 이재명 대신 죽을 전재수가 아니다. 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저항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재명이 아닌 전재수가 '씬스틸러'가 될 것이고, 전재수가 권성동처럼 되는 순간 대중은 “정의가 실현됐다”며 안도할 것이다.

지은 죄가 있다면, 응당 죄값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전재수 구속이 이재명 대통령 면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이것을 막을 방법은 단 하나, 야당은 통일교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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