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리전, 박찬대·조국 이어 김민석 등판…정청래와 승부는?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당권투쟁에 나설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대리인'을 내세울 것
[최보식의언론=장성민 국민의힘 안산시갑 당협위원장]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권력투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 일단이 바로 당권투쟁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당권투쟁에 나설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대리인'을 내세울 것이다.
그 첫 번째 타자가 박찬대였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그는 정청래를 상대하기엔 너무 왜소해졌다. 이는 곧 정청래의 정치적 무게가 그만큼 커졌음을 반증한다. 이런 국면에서 박찬대는 정청래를 상대할 경쟁자가 못 된다. 사실상 '1차 청명전쟁'은 이재명의 실패다.
박찬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념우표에까지 등장시키고, 정 대표 당선 후 3주 동안이나 당청회담을 열지 않다가 겨우 가진 당청모임에 박찬대를 끌어들여 세간의 관심을 박찬대에게 집중시켜 정 대표를 견제하려 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모두 허사로 끝났다.
그래서 정청래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뽑아든 다음 카드가 '조국 석방'이었지만, 그 역시 이재명보다는 '반명 구도'로 가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문재인, 김어준, 정청래와 함께 ‘반명 포물선’을 그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박찬대에 이어 조국 석방을 앞세운 이재명의 '2차 정청래 견제술'도 실패로 결론 났다.
그래서 지금 세 번째 카드로 등장 예고된 인물이 김민석 총리이다. 만약 이재명이 김 총리를 청명전쟁의 진짜 대리인으로 내세우기로 결심했다면, 정 대표 입장에서는 김 총리 카드는 기존의 ‘박–조’ 두 카드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하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카드가 된다. 즉, 당권투쟁이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차기 당대표 선거는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쥘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2030년 대선의 유력 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친청 체제를 구축하려면 다음 달 5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1인 1표제’를 통과시키고, 내년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직 연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 이후 공천권 행사를 통해 친청 체제를 굳힌 뒤 2030년 대선을 겨냥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몇 가지 큰 복병이 있다. 그중 가장 큰 복병이 김 총리이고, 그다음은 정 대표 곁에 서 있는 최고위원들의 견제이다.
국민의힘은 여권 내부의 당권투쟁으로 촉발될 선명 경쟁이 야당을 향한 더욱 가혹한 '내란 공세탄'으로 돌아올 것에 대비해, 반전 전략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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