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노동운동가 성남시장의 증언, “유시민은 애송이에 불과했다”

왜 그 동네에서는 유시민 같은 사람이 툭툭 튀어나오지 모르겠다

2025-06-01     최보식

[최보식의언론=신상진 성남시장]

유시민 씨는 설난영 여사에게 아주 큰 결례를 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절반인 여성과 세상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잘못을 한 것이다.

설난영 여사는 필자도 대학생으로서 야학교사를 한 후 노동현장에 들어가 노동운동을 하던 시기인 80년대 초, 당시 노동운동의 선도적 본산지였던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노동자회가 구성되고 해고노동자 복직투쟁위원회가 활발할 시기에 최선두 지도자였다. 80년대 노동현장의 전설적 이미지를 가진 분으로서 감히 만나기도 어려웠었다.

오히려 김문수 당시 서노련 대표는 노동운동 선배로서 몇 달에 한 번씩 단둘이 만나 억압받는(당시의 근로 환경은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열악했다)  노동자들이 해방되는 새 세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 조직의 사무국장이었던 심상정 씨도 성남에 나를 만나러 와서 만나곤 했다. 

당시 유시민 이름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먼 발치의 '애숭이'에 불과했다. 특히 노동운동에는 약간 걸쳐 있었는지는 모르나 존재감이 전혀 없었던 사람이다.

그런 후 글과 말재주로 정치권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여기까지 와서 자기가 지지하는 이재명에게 치명적인 한방을 본의 아니게 날리게 된 것 같다.

유시민은 글과 말로는 민중, 노동자 얘기를 자신의 ‘치장물’ 정도로 생각했던 게 이번 발언으로 드러난 것 아닌가 싶다.

필자가 목숨 걸고 했던 운동권을 떠나 투쟁 대상이었던 우파 진영으로 생각을 바꾼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운동권 사람들의 (다는 아님) 초심을 버리고 선민 의식, 그리고 동지들과 교묘히 파벌을 만들고 이전투구하는 못된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도 있었다.

바로 유시민 같은 지식인의 허위의식도 영향을 필자에게 미쳤으리라 본다. 그 당시의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결혼이란, 부부가 함께 투쟁하다 남 모르게 잡혀가 고문 당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한  청춘남녀의 끝없는 동지애 를 바탕으로 한 숭고한 모습이다.

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한다. 유시민 씨는 진지하지 못한 얕은 삶을 살아온 사람 같다. 아니 이중적이며 천박하고 야비한 성품을 가진 그저 비뚤어진 글쟁이로밖에 안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왜 그 동네에서는 그런 사람이 자주 툭툭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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