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인데 왜 민주당 경선룰 바꿨을까... 그 배경 추적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적용했던 ‘국민경선’ 방식을...

2025-04-14     이창원 객원논설위원

[최보식의언론=이창원 객원논설위원, 윤우열 기자]

채널A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21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적용했던 국민경선방식을 당원의 표심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민주당은 기존 국민경선 방식대로 선거인단을 모집할 경우 국민의힘 강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후보가 선출되도록 개입하는 역선택의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다.

그러자 비명계는 이재명 전 대표가 당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황에서 경선 들러리로 전락하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리당원 투표는 경선일로부터 12개월 이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110만여명이 대상이다. 정당사상 최초로 권리당원 투표에 16~18세 청소년 당원이 참여할 길도 열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표본 100만명을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 50만명씩 나눠 진행한 뒤 결과를 합산한다. (편집자)

이재명이 무조건 이길 것으로 보이는 '어대명(어차피 후보는 이재명)' 경선인데도 이재명은 경선룰을 바꿔서 사실상 ‘개딸 선거’로 만들었다.

민주당은 일반인도 원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경선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왔는데,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은 막판에 이낙연에게 자칫 패배할 뻔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 확실하게 '개딸 시스템'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국민경선이 이재명에게 왜 불리하냐면 개딸들은 이미 전부 당원이라서, 국민경선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로써 민주당 경선 흥행은 완전히 망했다고 보면 된다. 이런 것이 바로 '이재명 스타일'이다. 규칙을 바꿔서라도 무조건 자기가 해먹는다.

뉴시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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