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당을 배신한 역도'....왜 그는 대표직을 고수할까?
당대표에게 있는 비대위원장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한동훈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물귀신처럼 국민의힘을 끌어안고 뛰어내렸다. 대통령 탄핵안 통과 뒤 예상대로 국민의힘에서 붕괴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김민전·인요한·장동혁·진종오·김재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한동훈 지도부 체제가 붕괴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넘어가게 됐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당비를 내는 당원들 모임)는 곧바로 한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책임당원협외회는 성명서에서 "당원들과 애국시민들의 피끓는 탄핵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한동훈과 추종하는 배신자들이 당과 보수의 재집권 의지를 무참하게 짓밟았다'며 "한동훈은 자신이 대권을 차지하겠다는 헛된 망상에 빠져 당연한 절차를 무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탄핵의결을 앞두고는, 자기 개인의 주장을 마치 당론이라도 되는양 각종 언론에 나서서 탄핵에 동참하라고 독려했다"며 "이제 한동훈은 국민의힘 당대표가 아니라 당을 배신한 역도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에는 더 이상 배신자는 필요없다"고 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때 당대표에게 있는 비대위원장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셀프 인사’를 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윤대통령 탄핵 가결 후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은 의총장에서 나가라"라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나경원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은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저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측근인 유영하 의원은 탄핵 찬성 의원들을 "쥐새끼"라고 욕했다.
아래는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의 성명 전문이다.
한동훈은 탄핵가결과 보수 궤멸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라!
대통령 탄핵안이 204:96(기권.무효11)으로 가결됐다.
당원들과 애국시민들의 피끓는 탄핵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한동훈과 추종하는 배신자들이 당과 보수의 재집권 의지를 무참하게 짓밟았다!
한동훈은 당의 배신자다!
진정한 대표라면 개인의 목소리로 자기주장을 외칠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를 통해 당론을 결정하고 발표해야 한다.
그러나 한동훈은 자신이 대권을 차지하겠다는 헛된 망상에 빠져 당연한 절차를 무시해 왔다.
우리 당헌 제8조 1항에는,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고 되어있다.
즉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것은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 당에도 공동책임이 있으며, 그 가장 큰 책임은 당의 리더인 당대표에게 있다!
그럼에도 한동훈은 사사건건 대통령과 대립하여 당정을 불화와 반묵으로 분열시켜 왔으며,
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는 민주당과 맞서 싸우기보다 오히려 더 앞장서서 내란이니 위헌이니 불법을 운운하며 민주당에 동조해 왔다.
오늘 탄핵의결을 앞두고는, 자기 개인의 주장을 마치 당론이라도 되는양 각종 언론에 나서서 탄핵에 동참하라고 독려했다.
이제 한동훈은 국민의힘 당대표가 아니라 당을 배신한 역도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에는 더 이상 배신자는 필요없다.
이에 우리 책임당원협의회는 당원 모두의 이름으로 한동훈의 사퇴를 명령한다!
1. 한동훈은 탄핵가결의 책임을 지고 즉각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라.
2. 만일 한동훈이 계속 국민을 빙자하여 사퇴를 거부하면, 당헌 제6조 2 (당원소환제)를 즉각 발동하여 강제로 끌어내릴 것이다.
2024. 12. 14.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회원 일동
#한동훈, #사퇴, #탄핵,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