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텔레그램으로 명태균에게 보내준 '지라시' 내용은?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모바일 메신저로 나눈 대화 화면을 22일 추가로 공개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모바일 메신저로 나눈 대화 화면을 22일 추가로 공개했다.
명씨는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고 저장된 상대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됩니다'라는 포스팅과 함께, 김 여사가 보내준 ‘지라시’와 대화 텔레그램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지라시의 제목은 ‘김건희 여사,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김건희 여사가 천공스승과 거리를 두고 ‘명태균’(70년생)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음.
명태균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사주를 보러 창원을 찾아 갈 정도로 국민의힘 고위관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난 인물로 확인되는데,
과거 창원 일대 ‘공중전화번호부책’을 만드는 사업을 하다가 공중전화 자체가 거의 없어지자 10여년 전부터 사주를 보는 ‘무속인’으로 전향함. *2013년 명태균 좋은날 대표이사는 창원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함.
윤석열 대통령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의 조언 때문이라고 전해지며, 명태균은 김건희 여사에게 점사비를 받지 않으면서 김 여사로부터 더 신뢰를 받았고, 김 여사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명태균에게 전화를 걸어 국사까지 논의한다는 소문이 있음>
김여사가 보내준 이 지라시 내용에, 명태균씨는 “ㅋㅋ 어이구 이런.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들이 많네요. 여사님, 그냥저냥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 소재 불분명하게”라고 답했다.
명씨가 이런 대화방 화면을 공개한 것은 윤 대통령 부부와 자신의 친분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전날 국감에서 강혜경씨(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이 자신과 관련된 폭로가 '지라시' 수준으로 경고하는 의도인 것 같다.
강씨는 전날 국회 법사위 국감에 출석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그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의 비용은 총 3억 7500만원이었다”라며 “명씨는 대표는 김건희 여사과 영적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했다”고도 했다.
강씨는 명태균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하다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및 보좌관을 지냈다. 현재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한편, 명씨가 공개한 대화방 화면에 표시된 날짜는 ‘4월 6일’이다. 텔레그램 대화방의 경우 대화를 나눈 시점이 올해가 아니면 연도가 함께 뜨기 때문에 명씨가 텔레그램 대화 내용만 미리 촬영하거나 캡처해둔 것이 아니라면 이 대화는 2024년 4월 6일에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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