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정치판에서 출세할 수 있는 세가지 비법?

제도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한 2단계... 마지막에 필요한 것은

2024-07-12     최보식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국민의힘TV 캡처

보수 정치판, 정확하게는 원내 제도권이 아닌 장외 세컨더리 그룹에는 3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다. 이들도 원내랑 교류하며 활동하는데, 꼴갑(?)인 것이 그들 사이에도 위계와 서열이 있다.

첫째, 대단히 사교적이고 권력 추종적이어서 윗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온갖 심부름을 다하고 성의껏 모신다. 주워들은 건 많아도 자기 콘텐츠는 없다. 돈은 없지만 네트워크는 좋다. 기회주의적이고 처세의 달인이다.

둘째, 돈이 많거나 돈이 많은 호구를 몇 잡고 있다. 그 돈으로 이것저것 타이틀을 명함에 박고 다닌다. 여기저기 돈을 뿌리면서 과시를 하는데 정작 자기 콘텐츠는 없다. 기회를 줄 수 없는 이들이나 단체에 돈을 처바른다. 

셋째, 지식인 유형이다. 꽤 많이 알고 콘텐츠도 좋다. 문제는 인간관계가 빵점이다. 혼자 거울보고 ‘맞고스톱’을 쳐도 돈이 빈다고 난리치는 타입들이 많다.

이런 장외 그룹들 가운데 다시 세 부류가 제도권에 진출한다.

당의 핵심 인사들에 줄을 갖고 있는 이들 중에 있다.

1. 돈을 갖다 줄 수 있는 사람

2. 조직이나 사람들을 갖다 줄 수 있는 사람

3. 정책이나 정략을 줄 수 있는 사람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하나도 줄 게 없다면 ‘정치 낭인’이 된다.

흔히 3번, 정책이나 정략가의 경우 재야 인사들을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3번의 경우는 관료들이 대부분이다. 가끔 재야 정책이나 전략가 되는 경우는 1번이나 2번에 픽업된 경우다. 핵심부에 누구 알고, 누구 줄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세 부류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투쟁성이 없고, 자기 콘텐츠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진보와 민주당을 비교해 보면, 민주당에 훨씬 자원들이 많다. 진보 쪽은 일단 투쟁 능력과 자기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공공 기관 위원회에서 논쟁이 벌어지면 보수당 추천 인사들이 대개 이 진보 추천 인사들에게 ‘발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진보는 '잘 싸운다'는 하나로만으로도 충분히 제도권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에 보수는 뭘 갖다 바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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