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락' 가를 주요 변수는 무엇? ... 쪽집게(?) 분석
당심 이동을 분석해 보면 일단 대다수의 한동훈의 지지층이 ‘없다/모르겠다’로 이동
[최보식의언론=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편집자)
한동훈의 당 대표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 기관들의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조사결과에서 민심과 당심 1등을 달리고 있지만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6월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발표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결과를 보면 민심에서 유승민 29%, 한동훈 27%, 안철수 10%, 나경원 9%, 원희룡 6%, 김재섭 2%, 윤상현 1% 순이며 기타가 1%, 없다/모르겠다 15%였다.
민심에서 유승민은 중도세력에 지지를 받고 한동훈은 보수세력에 지지를 받아 양강 체제였다.
당심에서 유승민 6%, 한동훈 59%, 안철수 7%, 나경원 10%, 원희룡 11%, 김재섭 1%, 윤상현 1% 순이며 없다/모르겠다 5%였다.
이때까지 만해도 한동훈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었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원희룡이 당심에서 한동훈 다음의 지지도를 받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희룡의 출마는 친윤의 요청도 있었지만 결선에 가면 한동훈과의 대결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열흘 후인 지난 6월 28일에 한국갤럽 자체 조사하여 발표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심에서 한동훈 28%, 나경원 19%, 원희룡 13%, 윤상현 7% 순이며 없다/모르겠다 33%다.
‘없다/모르겠다’의 수치가 지난 조사보다 18% 증가한 것은 유승민, 안철수, 김재섭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심에서는 격변이 일어났다. 지난 조사보다 한동훈은 17% 하락하고 나경원과 윤상현은 4% 상승했으며 원희룡은 무려 10% 급상승했다. ‘없/모’는 5%에서 13% 증가한 18%다.
'당심' 이동을 분석해 보면 일단 대다수의 한동훈의 지지층이 ‘없/모’로 이동했고, 원희룡과 나경원, 윤상현 모두 유승민과 안철수, 한동훈 지지층을 고르게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의 정체성 논란에 전통적 보수층이 한동훈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대거 이탈한 것이다. 한동훈의 정체성에 의구심을 품은 떠난 지지층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한국갤럽의 조사가 국민의힘 지지자를 상대로 한 조사이기에 윤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 지지와 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책임당원들의 한동훈 지지도는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없/모’라고 응답한 18%가 원희룡이나 나경원에게로 이동하면 한동훈은 결선도 못가고 예선에서 주저앉을 수도 있다. 토론회가 시작되는 시점이 되면 진영이 구축된다. 토론을 잘 해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움직이기 때문에 특정후보를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현 추세로는 당협 조직의 지지를 받는 원희룡이 유력하다. 여론도 조직에서 나온다. 한동훈은 취약한 조직력을 대세몰이로 극복하겠다고 한다. 대세몰이도 지역이든, 계층이든 지지 기반이 확실해야 할 수 있다.
과거 김영삼과 김대중은 소수의 지지 국회의원을 갖고 대세몰이를 한 적이 있다. 김영삼은 PK, 김대중은 호남이라는 절대적 지지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훈은 그런 지지 기반이 없다. 영남권 60세 이상의 절대적 지지 기반을 갖고 있지만 그들 대다수는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아니다. 윤 대통령을 싫어하는 강경보수 세력이 지지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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