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은 국정원 주가조작?.. 누가 급조해낸 아이디어일까
국정원이 김성태의 주가조작을 추적한다는 것부터가 일상적이지 않다.
[최보식의언론=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반응은 기대 밖이다.
대북송금 사건이 검찰의 낮은 지적 상상력에 의한 완전 날조 혹은 조작이라는 것이 골자다. 오히려 쌍방을 김성태가 대북송금을 호재로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사건이라는 주장을 편다.
때를 맞춰 진영 언론이 나선다. 뉴스타파는 '국정원 기밀문서'라는 것을 내세워, 국정원이 김성태를 추적해왔음을 강조하면서 주가조작이 이번 대북송금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묘한 사건이라는 느낌이 떠오른다. 국정원이 김성태의 주가조작을 추적한다는 것부터가 일상적이지 않다. 국정원 정보책이 가담한 조작 사건이라는 냄새가 풍긴다.
단순 주가조작일 수는 없다. 김성태가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재료를 고른 결과가 대북 송금이라는 것부터 웃기는 주장이다.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대북 송금이라는 재료를 거꾸로 만들어 냈다는, 원인 결과가 역순인 주장이다.
무엇보다 주가조작의 목적 사항이 없다. 이재명의 설명에서는 무엇을 위한 주가 조작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올바른 순서는, 이재명 측의 요청에 따라 북한에 800만불의 돈을 보내기로 약조했고, 그 돈 즉, 약 100억 원 상당을 조달하기 위해 주가를 올리기로 하고 이를 실행했던 것이다.
이렇게 순서를 바로 잡아야 말이 된다.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대북송금을 만들어냈다는 주장은 전후가 뒤바뀐 것이다.
더구나 김성태는 주식을 팔지 않았다. 주가가 올랐고 담보가치가 올랐기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 북에 보냈던 것이다.
이재명의 부탁을 이행하기 위해 김성태는 은행 돈을 빌렸다. 이재명 대표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 명징한 사실을 이재명은 거꾸로 말하고 있다. 거꾸로 말하는 것도 거짓말이다.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대북송금 건을 만들어 냈다는 논리야말로 참으로 얄팍한, 머리를 짜내고 짜낸 어거지다.
이 대표는 '국정원의 문서를 못 믿는냐'고 목청을 높였지만. 그렇다. 국정원의 서류는 참으로 믿기 어렵다. 그것도 정규 직원의 서류가 아니지 아마! 박지원 씨가 목소리에 가세하는 것을 보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뒤집힌 논리를 누가 급조했는지 궁금하다.
언론인을 '애완견'에 비유한 이야기는 그 짜집기를 더욱 인상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식물이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일종의 미끼다.
지금 민주당 진영이 만들어내 논리는 검찰의 단순한 논리와는 달리 여러 번 머리를 굴린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 무서운 집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패한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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