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호중 음주량 최소 소주 3병... 무엇이 딱 잡혔나?

유흥업소에서 소주 3~4명을 마쳤다는 종업원 진술을 확보

2024-05-27     윤우열 기자

[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KBS뉴스 캡처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최소 소주 3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 본부장은 “객관적 증거가 있고 조사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여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해 음주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호중 법률대리인 조남관 변호인측도 '직접적인 음주 증거가 없다. 무죄를 다툴 만하다'는 식으로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경찰은 어떤 근거로 김호중이 소주 3~4병을 마셨다고 추정하는 걸까.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9일 김호중이 유흥업소에서 소주 3~4명을 마쳤다는 종업원 진술을 확보했다.

종업원 진술만으로는 객관적 증거라고 할 수없지만, 김호중의 술 취향이 이를 얼마간 입증해줬다. 김호중은 양주가 아닌 소주를 마시는 타입이어서, 소주를 판매하지 않는 해당 유흥업소가 김호중이 왔을때 소주를 별도로 반입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김호중이 유흥업소에 앞서 식당과 스크린골프장에서도 상당량의 술을 마셨다는 CCTV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당초 김호중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일 소폭(소주 폭탄주) 1~2잔, 소주 3~4잔을 포함해 총 10잔의 술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청 직원 A씨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호중이 형! 경찰 그렇게 XX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상대 측에 합의금 건네고 음주는 음주대로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을 형 눈에 수사기관이 얼마나 XX로 보였으면 계속 거짓말을 했을까 싶다"고 꼬집었다.

A씨는 "시간 지나서 음주 측정해서 수치 안 나와도 술 먹은 곳 CCTV 까고, (만약) 영상이 없어도 동석한 사람들을 참고인으로 불러서 조사하면 10에 9.9는 알아서 다 털어 놓는다"면서 "돈 많이 써서 고용한 변호사가 옆에서 알려줬을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경찰, 검찰을 너무 XX로 본 것 같다. 물론 경찰은 대외적 인식이 좋지 않지만, 일개 경찰서 수사팀이 하루 이틀 만에 증거 확보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청구까지 했다는 것은 모든 수사관이 매달려 수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각자 분담해서 했다는 얘기"이며 "이건 쉽게 말하면 매우 화났단 얘기"라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경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사고 후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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