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결혼이야기] '이상형' 찾아 80번 소개받은 남성의 결론은?
두 사람을 매칭하려고 보니 3년 전에 이미 매칭된 적이 있었다
[최보식의언론=이성미 (주)선우 커플매니저]
“재가입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만나겠지요.”
남성은 6번째 가입이었다.
나도 그렇고, 이전에 담당했던 매니저들도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조건이 좋은 분인데, 결혼이 늦어지고 있었다.
73년생인 이 남성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교수로 외모, 경제력, 집안 등이 두루 좋았다. 여성의 사회적 조건은 많이 안보는 대신 외모가 좋고 나이가 7살 이상 어린 사람을 원했다.
나이 차가 7살 이상이면 요즘 만남에서는 좀 많은 편이다. 남성의 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꽤 있었고, 만남도 잘 되었다.
그러나 6번째 가입을 하다 보니 7~8년 동안 이미 많은 여성들이 추천됐고, 미팅도 80번 이상을 한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새로 가입하는 여성들 중에서 상대를 찾아야 하는데, 여성의 외모와 나이를 한정하다 보니 앞으로 소개가 더 어려워질 확률이 높았다.
그래서 남성이 재가입 의사를 밝혔을 때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게다가 남성은 마음이 더 급해져서 빠른 소개를 원했고, 덩달아 나도 초조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원을 운영하는 80년생 여성이 눈에 띄었다. 이성상은 경제력이 좋다면 10살까지 본다고 했다. 여성도 3번째 가입으로 이미 30명 정도 만난 상태라 만날 남성이 많지는 않았다.
두 사람을 매칭하려고 보니 3년 전에 이미 매칭된 적이 있었다. 당시 남성은 만나보겠다고 했지만 여성이 거절했던 기록이 있었다. 이유는 자세하게 메모되어 있진 않았는데, 아무리 봐도 여성이 이 남성을 만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여성에게 남성을 추천했더니 프로필이 기억 난다고 했다. 당시 다른 남성과 함께 소개받았는데, 다른 한 분이 조금 더 호감이 가서 그 분을 만나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을 다시 연결했다. 남성은 여성을 기억하지 못했는데, 소개하니 이번에도 마음에 들어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인연이 되었다.
나이가 많고 여러 번 가입한 경우는 새로운 상대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이전 매칭기록을 살펴보기도 한다. 매칭이 많이 이뤄지다 보면 인연이 될 만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많이 만나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지만, 사실 기회가 많아지면 만남에 소홀해지기도 하고, 다른 이성과 비교를 해서 결정하게 되면 좋은 사람인데도 만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커플은 다행히도 놓친 인연을 다시 붙잡았고, 얼마 후 결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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