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이 국민의힘에게 '축복'인 까닭
보수 성향이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방어벽 역할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최재성 "이준석, 선대위원장으로 화려한 복귀… 지역구는 대구“
인요한 끈질긴 손짓에도, 이준석 화났다 "신당 창당 100%" 왜?
위는 3일자 언론 보도의 제목이다.
첫번째 보도대로 되면? 이준석의 선대위원장으로 복귀는 성상납 받은 자가 국민에게 표 달라고 하는 꼴이 돼 국민의힘을 망조들게 하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의 희망사항이다.
두번째 보도대로 이준석이 신당 창당을 해주면? 이준석은 2일 국민의힘이 징계 취소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지지율이나 올려라”라고 했다. 그러나 유승민과 이준석이 탈당하면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국민의힘 당 지지도 상승한다. '이준석 하나 제대로 정리 못하면서 무슨 이재명 문재인과 대결하겠다는가' 하는 게 국민의힘에 등돌린 사람들의 생각이다.
유승민과 이준석은 국민의힘과 결별하는 것이 그나마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준석은 대선 과정에서 2번 '가출' 소동을 벌였고 안철수와 후보단일화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방해를 하였다. 그 결과 감동 주지 못하는 후보 단일화가 되어 크게 이길 수 있는 대선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게 하는 해당행위를 했다.
대선 후에도 정권에 대한 협력보다는 '윤핵관' 타령하며 윤석열 정권을 부정하는 태도를 줄곧 보여왔다.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의 나팔수가 되어 총을 아군에게 쏘아대는 이적행위를 했다. 유승민도 이준석과 똑같다.
이제 이들은 국민의힘을 떠나야 한다.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에 총질하는 것이 아니라 신당을 만들어 국민의힘의 경쟁자로서 비판을 해야 한다. 그게 정치인의 도리다. 정치적 목표와 가치가 다른데 한 울타리에서 동거하는 것은 몰상식이다.
유승민 이준석 신당은 선거 구도상 보수에게 유리하다. 보수 성향이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방어벽 역할을 할 수 있다. 20대.30대 영남권의 비판적 민주당 지지자들을 흡수할 수 있다.
실제 여론조사를 보면 유승민 이준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보다는 민주당,정의당을 지지하는 영남권 20.30대 유권자들이다. 작년 마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조성주 정의당 후보는 작년 6월 신동아의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보수 정치인으로 유승민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