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보도' 압수수색 경향신문 전 기자는 손석희 아들...현재 MBC근무

당시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출신인 손석희 사장과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전 사장 사이의 친분관계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현대판 음서제’ 의혹이 제기

2023-10-27     김선래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26일 지난 대선 기간 중 윤석열 후보에 대해 허위보도(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했다는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전직기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중 경향신문 전 기자가 공교롭게도 MBC로 이적한 손석희 전 JTBC사장 아들로 밝혀졌다.

MBC제3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대장동 최초 사업자 이강길 인터뷰를 허위로 조작한 의혹을 받아 압수수색 당한 기자는 JTBC 손석희 사장의 아들 손OO 기자라고 한다"며 "경향신문에 있었던 손 기자는 2021년 10월 문제의 기사를 단독보도하였는데 작년 1월 MBC로 이적하였고 당시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출신인 손석희 사장과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전 사장 사이의 친분관계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현대판 음서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다"고 주장했다.

MBC노조는 "2022년 1월 당노동조합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였는데 그 사진에는 박성제 전 사장과 그 부인인 정혜승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손석희 사장이 웃으면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며 손 기자의 MBC 입사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손 기자의 입지전적인 MBC 입성기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전현직 기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를 봐주기 수사 했다는 내용으로 2021년 10월경 허위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기자의 보도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해서 검찰이 기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까지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다음은 '대선조작 압수수색 당한 경향신문 기자가 MBC 이적한 손석희 아들이라니!'이라는 제목의 MBC 제3노조성명이다.

어제 대장동 최초 사업자 이강길 인터뷰를 허위로 조작한 의혹을 받아 압수수색 당한 기자가 JTBC 손석희 사장의 아들 손구민 기자라고 한다. 경향신문에 있었던 손 기자는 2021년 10월 문제의 기사를 단독보도하였는데 작년 1월 MBC로 이적하였고 당시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출신인 손석희 사장과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전 사장 사이의 친분관계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현대판 음서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다.

2022년 1월 당노동조합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였는데 그 사진에는 박성제 전 사장과 그 부인인 정혜승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손석희 사장이 웃으면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

손 기자가 이강길 인터뷰를 허위로 왜곡해 보도하고 그 대가로 MBC 경력기자 채용에 성공한 것이라면 천인공노할 범죄에 해당한다.

당시에도 손 기자의 입지전적인 MBC 입성기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2017년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할 때도 신문사 대표이사 부회장인 이종환씨와 손석희 사장이 조선일보 업무직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던 ‘동기’지간인 사실이 회자되었다.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시작해 경향신문 기자로 옮기고 MBC 기자로 옮겨서 억대 연봉을 받는 이적코스는 모든 기자가 선망하는 경력이다.

MBC 감사실은 손 기자의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MBC 이적 과정에 대가성이나 정치적 압력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마땅하다.

2023.10.27.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