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커피 가짜뉴스’...이재명과 김만배의 싱크로율 100% 단서

뉴스타파 첫 유통경로에 등장한 이재명의 페북 우연일까?

2023-09-07     이창원 객원논설위원

이창원 객원논설위원·김병태 기자

 
이게 '우연'일까.

언노련위원장 출신 신학림이 김만배에게서 16천만원 짜리 책 팔고 만든 김만배 음성 파일 공개(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브로커에게 커피를 타줬다는 내용)’가 뉴스타파에 올라온 시간은 202236일 밤 922분이었다.  
 
정확히 40분 뒤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뉴스 링크를 올렸다. (밤 10시 22분). 다른 언론매체에서 아직 이를 기사화하지 않은 시점인데, 이재명은 거의 빛의 속도로 이를 캐치해 '널리 알려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우리가 언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거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후보로서는 경황이 없을 때를 감안하면, 마치 시간 약속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이렇게 한 것이다. 이재명은 이 페북 포스팅을 최근 삭제했다.

이와 관련 MBC3노조는 뉴스타파 첫 유통경로에 등장한 이재명의 페북 우연일까?’ 성명을 냈다.

"당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보도를 가장 먼저 받아쓴 매체는 경향신문도 한겨레 (첫 보도 6일 밤 1125)도 오마이뉴스도 아닌 (7일 새벽 035분 보도)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이었다."

이어 "16500만원의 뒷돈을 받은 보도가 올라가자마자 페북에 올리고 좌파 언론에 일제히 전달한 것으로 유통경로가 추정된다""16500만원의 뒷돈거래가 있었던 음성녹취가 대선 불과 사흘전 밤에 보도되고, 보도되자마자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이 언론 릴리스 창구가 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말했다.

당시 언론사 중 첫 보도는 전라일보로 기사로 올린 게 밤 1054분이었다이재명의 포스팅은 중앙지 중 첫 보도한 경향신문보다 33분이나 빨랐다. 한겨레 오마이뉴스 인용 보도보다는 1~2시간 앞섰다.

한편, 김만배는 녹취에서 이재명을 빨갱이 같은 놈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재명은 김만배가 녹취를 했던 그 시기에 대장동 업자들이 자기를 빨갱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했다.(김만배 녹취 2021.9.15, 이재명 발언 2021.9.14). 입맞춤의 싱크로율이 거의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