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볶을 때 ‘1차대전 독가스’ 가 나온다는 상식밖 사실!

소금 볶는 곳에 주위 나무들이 다 말라 죽었다. 집에서 함부로 소금을 볶으면 안 되고

2023-07-10     박동원 논설위원

원자력 교수가 소금은 바닷물을 증발시킨 결정체라 물이 없어 삼중수소가 없다고 하니, 좌파 진영 유명인사가 소금에서 나오는 간수가 물인데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며 반박했다. 이들은 늘 어설프게 아는 체를 한다.

간수는 소금에서 빠져나오는 물이 맞다. 그런데 소금에 머금고 있는 자체 수분이 아니라, 소금이 공기 중 습기를 빨아들여 생긴 물이다. 이때 소금 속 불순물이라 할 수 있는 염화마그네슘과 황산마그네슘 등을 머금은 간수가 빠져나온다.

금방 제조한 소금은 이 간수 속 (염화·ᆞ황산) 마그네슘 때문에 쓴맛이 난다. 간수 안 뺀 소금으로 음식 만들면 당연히 음식이 쓰다. 그래서 3년 이상 간수를 빼낸다. 이 간수 뺀 소금이라야 배추도 제대로 절여지고 음식도 단맛을 낸다.

황산마그네슘은 '엡솜염' '사리염'이라 부르는데 입욕제로 많이 쓴다. 마그네슘이 근육 이완을 시켜주기 때문에 간 청소할 때 쓴다. 엡솜염을 먹고난 뒤 다량의 올리브유를 먹으면 담낭에서 담즙이 일시에 분출하며 담도나 담관에 쌓인 지방덩어리와 각종 노폐물이 쏟아낸다.

간 청소를 하면 소화력이 엄청 좋아지고 피로도 줄어들고 몸무게도 줄어든다. 과거 인디언들이 쓰던 요법을 발견한 뒤 이를 응용하여 자연 요법으로 만든 것이다. 이완제로 주로 황산마그네슘, 수산화마그네슘(마그밀)을 쓴다. 20년전 첫 간 청소 뒤 4kg 빠지고 어깨 무거움과 눈 충혈이 사라진 경험을 했다.

간수는 염정(鹽精) 또는 현정석(玄精石)이라 하여 한약재로도 쓴다. 간수 속 마그네슘은 효소 활성화, 체내 생화학적 촉매, 인체대사에 작용하며, 물의 체내 흡수와 이동에 가장 중요한 이온인 나트륨의 작동을 활성화시킨다.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근육경련이 일어나고 수분 조절이 안된다.

간수의 또 하나의 주성분인 염화마그네슘은 주로 두부를 만들 때 응고제로 쓴다. 과거에 우리 소금장수들은 간수를 일시에 제거하기 위해 가마솥에 소금을 볶아 팔았다. 소금을 볶으면 간수 성분 속 성분들로 1차대전 독가스로 사용된 염화가스가 나온다.

그래서 소금 볶는 곳에 주위 나무들이 다 말라 죽었다. 집에서 함부로 소금을 볶으면 안 되고 800도 이상 구운 소금을 사서 음식용으로 쓰면 된다. 간수 뺀 소금은 쓴맛이 제거돼 짠맛도 순하고 단맛도 돈다. 우리 집은 20년 전부터 1회 구운 죽염과 구운 소금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