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우리 몸에서 씻겨 나가는 미생물 수가!
2023-06-20 최보식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70kg의 체중이 나가는 인간의 세포 수는 약 37조 개라고 한다. 인간은 인간의 세포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인간의 몸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같이 살고 있다.
그들의 무게는 신체 무게의 0.3% 즉 70kg의 체중의 사람이라면 210g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수는 체세포 수와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즉 37조 마리의 미생물이 같이 살고 있다. 이들은 우리 몸에 단순히 기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이 위 속의 소화를 도와주는 유산균이다. 이들 미생물(microbiome) 중에는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미생물들이 포함된다.
많은 생물들이 이러한 미생물들과 공생하면서 생명을 유지한다. 딱정벌레는 균계(fungi)의 도움으로 나무를 소화시킨다. 최근에 우리가 인식하는 동식물과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을 함께 보아야 생명체를 온전히 파악하고 의료를 발달시킬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소위 ‘holobionts’로 생물학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박테리아만 해도 수없이 지구상에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 중에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0.0000000073%라고 한다.
우리가 샤워를 할 때 우리 몸에서 약 600억의 미생물(microbes)가 씻겨 나간다. 손뼉을 칠 때 죽어 나가는 미생물은 몇 마리일까?